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겨우 청년기에 들어선 한국 기초연구
지난 7월 일본에서 열린 아태물리학회에 참석해 일본의 원로 물리학자와 얘기를 나눴다. 그러면서 일본의 기초연구 전통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했다. 이 물리학자는 제2차 세계대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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복잡한 화학반응 예측 프로그램 개발 … 미 카르플루스·레빗·와르셸 노벨화학상
단백질은 덩치가 큰 분자다. 아미노산이 적게는 수백 개, 많게는 수천 개가 결합돼 있다. 화학 논문·교과서를 보면 이런 단백질의 복잡한 구조를 상세하게 그린 그림이 많이 등장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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담배가 폐암 유발 … 건보, KT&G에 소송 검토
건강보험공단이 KT&G를 비롯한 담배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. 흡연으로 인해 건보재정에서 1조6914억원(2011년)이 지출된다는 조사 결과에 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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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물을 꿰뚫는 단 하나의 법칙, 그 열쇠는 수학?
‘과학을 통해 베일이 벗겨지는 자연의 여신’, 루이 에르네스트 바리아스(Louis-Ernest Barrias)의 조각, 1899. [위키피디아] “Hotos Estin!.” 플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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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인 과학자, 11억원 걸린 '세계 7대 수학 난제' 풀어
한인 과학자가 현상금 100만달러(약 11억원)이 걸린 ‘세계 7대 수학난제’를 풀었다. 화제의 주인공은 조용민 건국대학교 석학교수. 건국대학교(총장 송희영)는 17일 입자물리학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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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한국이 동북아 다자 안보체제 주도해야”
스코벨해외 싱크탱크 중 이번 연구에 유일하게 참여한 미국 랜드연구소의 앤드루 스코벨 박사는 향후 3년간 한국 외교안보의 최우선 과제로 ‘동북아 다자 안보 체제’ 구축을 꼽았다. 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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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주권·국익 지키려면 적정 수준의 첨단 전력 필요”
‘2015년 한·중·일 역학관계 변화와 우리의 대응전략’ 토론회가 지난 2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렸다. 오른쪽부터 박종철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, 박영길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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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과 지식] 나이 거꾸로 먹기, 2100년엔 꿈이 아니다
즐거운 물리학 ‘과학이 없으면 미래가 없다’고 했다. 과학은 인류의 역사를 이끌어왔다. 특히 물리학은 물체의 운동, 열과 빛 에너지, 우주의 구조 등 세상의 궁금증을 파헤쳐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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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민족은 바람의 겨레, 大勢가 大過 될 수도 있거늘
“황금의 자? 그것은 주역의 비밀코드일세.”백두옹은 활터에서 내려와 천천히 거닐었다. 초가을 오후의 햇살에 치렁치렁한 백발이 물살 가르는 은어처럼 빛났다. 흰 두루마기 차림의 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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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백가쟁명:강성현] ‘벤츠’를 타는 교수와 자전거를 타는 교수
2011년 6월, 전남 강진군 소재 성화대학에서 교수들에게 월급을 일괄적으로 136000원 씩을 지급하자, 교수들이 재단 측에 집단으로 항의하는 웃지 못할 촌극이 벌어졌다. 재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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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0자 읽기] 이명옥의 크로싱 外
◆이명옥의 크로싱(이명옥 지음, 21세기북스, 344쪽, 1만6500원)= 사비나미술관 이명옥 관장이 ‘융합의 시대’가 요구하는 인재상을 99명의 예술가에서 찾았다. 내 것과 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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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도체 시대 열어 인류 역사 바꿔, 노벨상 2번 수상 진기록
2003년 발행된 존 바딘 기념우표. 노벨상 역사가 110년이다. 아직 한국엔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가 없다. 그런데 과학자 중엔 노벨상을 두 번이나 받은 사람이 4명이나 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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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커버스토리/방사성 물질] 실내 환기만 잘 해도 라돈 줄일 수 있어
일생 동안 방사선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없다. 거리·지하철·상수도·식품·대기…. 어디에서 무얼 하든 보이지 않는 방사선이 몸을 감싼다. 동일본 대지진처럼 원자로가 폭발하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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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배명복의 세상읽기] 미·중이 진정한 G2라면
배명복논설위원·순회특파원 새해 첫날 뉴욕 타임스에 실린 니컬러스 크리스토프의 칼럼, ‘평등, 영혼의 진정한 양식(Equality, a true soul food)’을 관심 있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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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어머니 따라 간 해부학 실험실은 내 어릴 적 놀이터”
"중앙선데이,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" 여자 의사들의 국제적 연대모임인 세계여자의사회(Medical Women’s International Association) 차기 회장에 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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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어머니 따라 간 해부학 실험실은 내 어릴 적 놀이터”
여자 의사들의 국제적 연대모임인 세계여자의사회(Medical Women’s International Association) 차기 회장에 한국인 교수가 선출됐다. 연세대 의대 해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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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론] 미·중 G2시대 벽 넘지 못한 천안함 사태
천안함 사건은 북한의 호전성을 또다시 보여주었으나 동시에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역할을 재평가하는 계기를 가져왔다. 사건 발생 이후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 채택과 한·미 연합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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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론] ‘천안함 출구전략’ … 끌려가지 말아야
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된 지 35일 만에 지난 9일 채택된 ‘천안함 사태 의장성명’을 놓고 국내에서 상반된 평가가 나오고 있다. ‘결의안’이 아니라 그보다 한 단계 낮은 의장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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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시평] ‘바람(風)의 선거’를 경계한다
사필귀정(事必歸正)이란 말이 이처럼 가슴에 와닿는 순간이 있을까. 지난 9일 한명숙 전 총리의 ‘5만 달러 뇌물수수 혐의’에 대해 재판부가 무죄판결을 내렸다. 처음부터 결정적 물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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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용히 힘 키운 성종, 왕명 거스른 한명회 축출
"중앙선데이,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" 때로는 이념이 총칼보다 강하다. 사회의 불신이 팽배한 주류 집단을 공격하는 세력은 중간파의 지지를 획득하면서 세력을 확장하게 된다. 공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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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용히 힘 키운 성종, 왕명 거스른 한명회 축출
이목 사당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가금리에 있다. 김종직의 문인인 이목은 성종 때 사림의 선봉장이었으나 연산군 때 사형당했다. 사진가 권태균 절반의 성공 성종⑤ 압구정 사건사림들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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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형동의 중국世說] 중-북관계와 6자회담의 방향
1882년 미국의 동양학 전문가 그리피스(William E.Griffis)는 『은둔의 나라 한국(Corea-The Hermit Nation)』이라는 책을 저술했다. 이 책의 제목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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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새로 나온 책] 시차의 눈을 달랜다 外
문학 ◆시차의 눈을 달랜다(김경주 지음, 민음사, 144쪽, 8000원)=주목받는 젊은 시인 김경주의 세 번째 시집. 동일한 순간에 살면서도 각자 다른 시간 속에 사는 삶. 언어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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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사람을 움직이는 건 재미, 의미, 돈.그 중에 가장 중요한 건 재미죠””
미국 캘리포니아공대의 한 대형 강의실. ‘올해의 크리스마스 과학 강연’을 듣기 위해 수백 명의 청중이 몰려들었다. 다윈도 맨 앞줄에 앉아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. 런던으로 돌아가